영유아 0세 발달 특성 알아보자

영유아에게 발달은 성장과는 조금 다른 개념이다. 성장은 신체적인 변화가 정상적인 단계를 거치는지 살펴보는 것이라면 발달은 신체뿐 아니라 운동, 감각, 인지, 사회성, 언어 등의 다양한 부분을 살펴보는 것이다. 특히 급성장기인 출생 후 첫 1년 즉 영유아 0세 발달 시기에는 신체와 뇌가 급속도로 성장을 하고 부모나 교사 등의 도움을 받아 성장을 하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근육 중심으로 신체발달이 급격하게 이루어지고 객관적인 관찰에 기초하여 발달을 지원하는 양육환경을 구성해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래서 오늘은 영유아 0세 발달특성을 알아보고자 한다.

1. 영유아 0세 신체 발달

출생 후 첫 6개월 동안 영아의 신체 발달은 아주 급진적이며 머리의 성장도 빠르게 진행이 된다. 생후 3개월 무렵이 되면 목가누기와 함께 손과 발의 움직임이 활발해져서 빠른 아이는 장난감을 쥐고 놀 수 있게 된다. 또한 엎드려 놓으면 목을 들고 정면을 쳐다볼 수도 있고 누워서 머리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게 된다. 뒤집기부터 배밀이, 혼자서 앉기, 무릎으로 기기, 잡고 일어서기, 걷기 등의 발달 단계가 순차적으로 이루어지며 때로는 기는 단계를 생략하고 일어서서 걸음마를 하는 경우도 있다. 3개월에서 4개월경에 이가 나기 시작하고 생후 1년이 되면 출생 시 몸무게의 3배로 늘어나게 된다.

2. 영유아 0세 사회성 발달

생후 1개월이 되면 엄마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고 엄마의 말에 반응을 하며 눈을 맞추고 방긋 웃음을 보안다. 4개월이 되면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과 다른 사람의 모습을 구별하게 되면서 실물과 인형에게 각각 다른 반응을 할 수 있게 된다. 5개월이 되면 영아는 자기에게 낯선 사람과 친숙한 사람을 분명히 구분하게 된다. 7개월에서 9개월경 영아들은 사회적인 놀이를 하며, 다른 이로부터 반응을 얻으려고 노력한다.

3. 영유아 0세 정서 발달

3개월경이 되면 소리 내어 웃기 시작한다. 4개월에서 5개월 사이에 영아는 주 양육자와 밀접한 심리적 유대감을 형성하게 되며 5개월이 되면 감정이 세분화되기 시작한다. 생후 1년간 형성된 신뢰감은 다음 단계의 성격, 자아개념, 사회성 발달에 있어서 중요한 기반이 되며 생후 7개월에서 8개월이 되면 낯을 가리고 낯선 사람에 대한 불편함을 표현하게 된다.

4. 영유아 0세 언어 발달

울음을 통해 하던 의사표현이 차츰 적극적인 옹알이로 변화된다. 이러한 의사표현의 시도는 이후의 언어발달의 기반을 이루는 것으로 매우 중요한 경험이 된다. 기분이 좋으면 소리를 지르고, 타인의 얼굴 표정, 음성, 몸짓에 의해 타인의 말을 이해하는 것이 먼저 발달하며 그의 말뜻을 짐작하는 능력이 생기며 엄마의 음을 따라 하기도 한다. 7개월에서 12개월경에는 엄마, 아빠, 맘마와 같은 기본적인 유아어를 2개에서 3개 정도 할 수 있게 되며 바이 바이 나 짝짜꿍 같은 손놀이를 즐겨하게 된다.

5. 영유아 0세 인지 발달

눈과 귀, 손, 발, 입의 오감각을 통해 매달려 있는 모빌을 쫓아 눈동자를 굴리거나 엄마 목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등 환경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기 시작한다. 생후 3개월간 영아의 자기조절 능력이 향상되어 눈앞에 장난감이 보일 떼는 잡으려고 손을 뻗는 행동을 한다. 3개월 이후에 환경을 탐색하는 외부와의 상호작용이 활발해진다. 6개월에서 8개월경에 의도적으로 어떠한 행동을 시도하거나, 흥미 있는 결과를 기대하며 반복하여 행동하기를 즐긴다. 7개월경 시각적인 호기심과 함께 공간적인 개념이 발달하기 시작한다. 11개월쯤에는 시야에서 없어진 물체를 찾는 대상 영속성이 발달한다.

 

지금까지 영유아 0세 발달 특성에 대해 알아보았다. 한 아이를 낳아 키운다는 것이 결코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잘 모르고 서툴수 밖에 없는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0세 시기에는 다른 시기보다도 급진적으로 성장과 발달이 이루어 지기 때문에 나 또한 개월 수마다 내 아이가 수행해야 할 발달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체크하고는 했다. 지금 0세 아이를 키우고 있다면 곧 키우게 된다면 앞에서 살펴본 5가지 영역을 토대로 내 아이의 개월 수에 맞게 발달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